[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태국에서 열린 한류 행사에서 현지의 인플루언서가 한국 농식품을 홍보하는 모습.
태국에서 열린 한류 행사에서 현지의 인플루언서가 한국 농식품을 홍보하는 모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케이팝을 비롯해 식품, 의료, 뷰티, 관광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대규모 한류 행사와 연계해 태국 현지의 젊은이들에게 K-푸드의 매력을 홍보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에 따르면 지난 18~19일 태국 방콕에 위치한 임팩트 아레나에서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2023 케이콘 태국(KCON 2023 THAILAND)’이 개최됐다. 이 자리를 활용해 한국 수출 농식품 전반을 홍보하면서 경쟁이 치열한 태국의 수입 농식품시장에서 K-푸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기반을 넓히는데 주력했다는 것 aT의 설명이다.

설명에 따르면 2019년 이후 4년 만에 개최된 ‘2023 케이콘 태국’에는 유명 아이돌이 대거 출연하면서 태국의 MZ(1981~2012년 생)세대들로 구름관중을 이뤘다. 또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케이콘 행사장 내에 ‘K-푸드 소비자 체험 홍보관’을 마련하고, 태국의 젊은 세대들을 공략했다. ‘K-스트리트 푸드’를 주제로 푸드 트럭을 배치해 떡볶이, 김밥 등 한국의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시식하는 행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는 것이다. 또한 현지의 유명 인플루언서(대중들에게 영향력이 있는 사람)와 함께 신선 딸기, 김치 등 한국 음식을 주제로 참여형 게임과 홍보이벤트를 진행했는데 2만4000여명이 다녀갔다. 아울러, 태국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한국 라면과 현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김치, 장류, 과자 및 음료까지 주요 수출 품목 전반을 홍보했다.

이에 대해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한국 문화를 사랑해주는 태국 국민들에게 다양한 K-푸드의 매력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아세안 식품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태국으로 K-푸드 진출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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