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선아 기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이 감자칩을 생산하는 ㈜농심과 손잡고 청년귀농인들의 감자 재배 지원에 나선다. 일명 ‘2023년 청년수미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3년차인 이 사업은 농정원과 농심이 민관 협업으로 추진하는 사회적가치 실현 프로젝트다.

올해는 영농 경험이 부족한 청년귀농인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귀농귀촌센터의 교육을 수료한 청년귀농인 중 감자 재배경력이 5년 이내인 초보 농업인을 중심으로 10명의 대상자를 선발했다. 선정된 청년귀농인에게는 사전계약을 통해 선금을 지급하고, 현지 우수농가와의 멘토-멘티 결연을 통한 1:1 멘토링, 방문 교육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청년귀농인이 수확한 감자는 농심의 감자칩 생산에 사용된다. 지난해에도 농심은 청년귀농인이 재배한 감자 130만 톤을 전량 구매해 감자칩을 생산한 바 있다.

농정원 변동주 총괄본부장은 “청년수미 프로그램은 청년귀농인이 우수농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어주고, 기업에는 고품질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농정원은 앞으로도 청년농업인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아 기자 kimsa@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