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톤 선적기념 행사
[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경남 고성군의 기능성 갈색 ‘가바쌀’이 올해도 미국 LA 수출 길에 올랐다.
고성군과 농업회사법인㈜ 두보는 3월 16일 기능성 갈색 ‘가바쌀’ 미국 수출 선적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선적된 ‘가바쌀’ 16톤(3만674달러 상당)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향해 출발했다. 기능성 갈색 ‘가바쌀’의 미국 수출은 ㈜두보(사장 허태성)에서 총괄한다. ㈜두보는 2014년 처음으로 미국에 ‘가바쌀’을 수출한 이후 매년 안정적으로 수출을 이어왔다. 올해도 벌써 쌀 수출을 통해 총 67톤, 12만 8593달러(약 1억5877만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경남 고성지역 농민들이 ㈜두보와 141ha의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하는 기능성 갈색 ‘가바쌀’은 영남대학교 산학 연구팀이 개발한 ‘금탑’ 품종이다.
뇌 활성화 물질인 GABA(Gamma Aminobutyric Acid, 뇌세포 대사기능 촉진 신경안정물질) 성분이 많다. 신장 기능도 촉진시켜 에너지 소비를 돕고 혈당화 효소를 정상화해 당뇨·비만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 이에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받고 있다.
허태성 ㈜두보 사장은 “국내 소비시장이 위축되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고성 쌀 해외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계약재배 및 철저한 생산관리를 통해 고품질 쌀을 안정적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경남=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구자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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