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와 아랍에미리트의 유통기업 ‘초이드람(Choithram)’이 K-푸드 수출 확대 및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두바이 현지시간으로 14일, 아랍에미리트 프리미엄 유통체인 ‘초이드람’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춘진 사장은 “중동의 프리미엄 대형유통체인 ‘초이드람’과 협업을 하게 돼 K-푸드의 중동시장 진출과 수출 활성화가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수출 확대 협력은 물론 지구를 지키는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과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이 중동지역에도 확산될 수 있도록 협력해달라”고 강조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K-푸드 입점 확대와 수출 활성화 협력 △저탄소 식생활 확산 등 ESG(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경영 동참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 확산 등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프리미엄 유통기업인 초이드람은 1943년 첫 점포를 개설한 이후 아랍에미리트를 비롯해 카타르와 오만 전역에 4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에서 2500여 제품을 직접 수입하는 중동의 대형유통체인이다.

이번 협약에 대해 라지브 워라이어(Rajiv Warrier) ‘초이드람’의 CEO는 “최근 한국 드라마와 음악 등 한류의 인기로 K-푸드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팬데믹 이후 김치가 면역력 강화에 좋다는 인식이 퍼져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거주하는 아랍에미리트에서도 김치의 인기가 높아졌다”면서 “한국 고유의 전통건강식품인 김치를 더 많은 현지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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