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인구·소득 등 통계 수록

[한국농어민신문 조성제 기자] 

경북도농업기술원이 농업 관련 통계자료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핸드북 형태의 ‘경북의 농업주요지표’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핸드북에는 농가인구, 농가소득, 농업생산액 등 관련 기관에서 공표한 통계자료를 인용하거나 농산물소득자료, 농업노동시간, 농업 노임 및 토지임차료 등의 자료를 자체 조사해 수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조사결과를 담은 주요지표 1000부를 농업기술센터와 관련 기관에 배부할 계획이다.

2021년 경북 주요 농산물 소득 자료에 따르면 10a당 소득이 전국대비 높은 품목으로 시설시금치(143.8%), 노지포도(152.7%), 인삼(4년근, 139.1%)이고, 낮은 품목은 배추(노지봄, 29.8%), 대파(12.9%), 당귀 (16.6%)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10a당 노동투입시간은 시설딸기(851시간), 시설오이(촉성, 712시간)가 많았으며, 시설수박(반촉성, 175시간), 사과(153시간) 등은 비교적 노동투입시간이 적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농업 노임은 남자 14만1848원, 여자 12만4461원으로 2015년 대비 각각 30.9%, 71.2% 증가했으며 2022년 기준 외국인근로자 노임은 남자 13만6594원, 여자 12만2771원으로 나타났다.

2022년 경북의 토지임차료는 10a당 평균 30만9449원으로 최근 7년간 1.3% 상승했으며, 특히 평야지는 36만1256원, 도시근교(동·읍지역) 33만6881원으로 최근 7년간 증가율은 도시근교(-7.3%)보다 평야지(12.1%)가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매년 경북의 농업주요지표를 책자로 발간해 각 기관에 배부하고, 다양한 농업 관련 자료를 제공해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연구·지도업무에 활용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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