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주현주 기자]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제13·14대 임원 이·취임식이 1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 장태평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농민단체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14대 이숙원 회장이 한여농 깃발을 힘차게 흔들고 있다. 김흥진 기자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제13·14대 임원 이·취임식이 1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 장태평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농민단체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14대 이숙원 회장이 한여농 깃발을 힘차게 흔들고 있다. 김흥진 기자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이숙원 회장을 비롯한 신임 집행부가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여성농업인의 권익 증진과 지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드러냈다.

지난 1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그랜드홀에서 진행된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제13·14대 임원 이·취임식은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장태평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 오미란 농식품부 농촌여성정책팀장과 김임경 농촌진흥청 농촌지원부 지도관, 신영수 농협중앙회 상무, 이은만 한국농축산연합회장, 이승호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 최흥식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수석부회장, 박대조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장, 강현옥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과 한여농 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제14대 회장으로 연임에 성공한 이숙원 회장은 취임사에서 “새롭게 출범한 제14대 임원들과 함께 조직의 위상 강화를 위해 화합이라는 덕목을 중요시하며 하나로 응집된 한여농을 만들겠다”라며 “농업 관련 분야에서 여성농업인의 역할과 위상은 더욱 커질 것이기에 모든 여성농업인의 권익을 대변한다는 사명감으로 변화와 혁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성농업인의 역할과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른 당부도 이어졌다.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은 격려사를 통해 “한여농은 우리농정의 중요한 동반자이자 현장 여성농업인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여성농업인단체로 한여농이 있었기에 공동경영주 제도, 바우처 등이 가능했다”면서 “지금도 농촌현장에서 여성농업인의 역할과 중요성은 커지고 있는 상황으로 정부도 여성농업인이 주체적으로 역량을 발휘하도록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태평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축사에서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부닥친 현재, 여성농업인의 역량은 곧 우리 농업·농촌의 미래이다”라면서 “여성농업인 권익증진에 기여하는 한여농을 응원하며 여성농업인들의 역량과 리더십, 연대로 농촌을 새롭게 바꿔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새로운 한여농 집행부를 향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이은만 한국농축산연합회장은 “여성농업인이 없으면 이제는 농업을 이끌어갈 수 없는 시대적 변화를 맞았다”면서 “제13·14대 한여농 이·취임식 자리가 한국농업을 새롭게 이끌어가는 다짐의 자리가 되길 바라며 한국농축산연합회도 여러분과 함께 노력하며 동반자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승호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은 “여성농업인의 역할이 보조자, 조력자 역할에서 벗어나 엄연히 농업·농촌의 발전 주체로 성장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농업발전과 여성농 권익향상을 위해 정진하는 단체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최흥식 한농연중앙연합회 수석부회장은 “제13대 집행부의 끈끈한 동료애와 헌신으로 한여농 조직발전에 큰 역할 해주신 노고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며 새로운 14대 집행부도 지금과 같은 열정과 헌신으로 한여농 조직을 이끌고 농업·농촌의 발전을 이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제14대 한여농중앙연합회 임원은 △이숙원 회장 △김희숙 수석부회장 △이기선 정책부회장 △이옥배 사업부회장 △김명순 감사 △신금정 감사 등이다.

주현주 기자 joo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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