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특별교육, 380여명 참여

[한국농어민신문 이평진 기자] 

영동군이 지역 대표 특산품인 샤인머스켓의 품질 고급화를 위한 지역농가를 대상으로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충북 영동군이 지역 대표 특산품인 샤인머스켓 품질 고급화에 주력하고 있다. 재배면적 증가로 품질 하락과 소비 감소, 가격하락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영동군은 샤인머스켓을 2014년부터 전략 품종으로 육성해 왔다. 그 결과 현재는 여름철 대표 과일이 됐다. 어느새 1340호의 농가가 524ha 규모의 농사를 짓고 있다.

영동군은 재배면적 증가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길이 품질고급화에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재배농가에 대한 교육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3월 9일에는 샤인머스켓 품질고급화를 위한 특별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 교육에는 380명이 넘는 농민들이 참석할 정도로 열기가 높았다. 교육에 나선 전문가들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크기와 당도 등에 대해 교육을 진행했다. 기술이 우수한 농가를 초청해 재배 노하우와 신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영동군은 또 주요 포도 출하장을 방문, 당도를 측정하고 미숙과 유통사례가 없는지 등을 점검한다.

영동군 관계자는 “샤인머스켓 품질 저하로 소비자의 선호도가 낮아지면서 값이 하락하고 있다”며 “품질 고급화 전략을 통해 영동 포도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동=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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