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지 불구 전문 업체 전무

[한국농어민신문 이평진 기자] 

충북 충주시가 사과를 주력으로 하는 묘목농원 육성에 나서고 있다.

충주시가 과수묘목 농원 육성에 나서는 것은 충북 최대 사과 주산지임에도 불구하고 농원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 2021년부터 묘목을 전문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인력을 육성하기 시작했다. 작년에는 과수묘목생산 시범사업을 추진하면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충주시는 엄정면에 과수묘목생산 시범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농민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묘목 수급률 증대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길형 충주시장도 최근 이곳을 방문해 현황을 파악하고 농민들을 격려했다.

충주시는 대표적인 과수 주산지이지만 묘목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가 전무한 상태다. 이로 인해 묘목의 타 지역 의존도가 높은 실정이다. 최근에는 과수 묘목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신규과원 조성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2021년부터 묘목 생산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있다. 또 신규 과원조성 시 묘목대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올해 묘목생산 농원 3개소를 개원할 예정이다. 이어 2025년까지 12개소를 개원해 연간 4만주의 묘목을 생산, 20ha의 과원에 공급할 예정이다.

충주시 관계자는 “묘목농원 육성이 충주 과수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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