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처리협회-로보스 협약

[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인력난 해소 등의 도축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축산물처리협회와 도축 자동화 로봇 기술을 보유한 (주)로보스가 손을 잡았다. 사진은 관련 협약식에서 양 측 관계자 단체 기념 촬영 모습.
인력난 해소 등의 도축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축산물처리협회와 도축 자동화 로봇 기술을 보유한 (주)로보스가 손을 잡았다. 사진은 관련 협약식에서 양 측 관계자 단체 기념 촬영 모습.

자동화 로봇이 도축장 경쟁력 강화와 인력난 해소의 해결책으로 제시되며, 업계에서 관련 행보를 위한 첫발을 뗐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도축장의 핵심 공정들을 할 수 있는 도축 자동화 로봇기술을 보유한 (주)로보스(대표이사 박재현)와 최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축산물처리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산 도축자동화 로봇기술을 협회사(도축장)에 적극 홍보하며 기술교류를 병행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도축장구조조정추진협의회가 진행될 정도로 인력난과 운영난을 동시에 겪고 있는 도축장 업계에 로봇 기술이 큰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로보스는 국내 유일한 도축 자동화 로봇과 관련 비전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전체 돼지 도축 공정 중 핵심 공정인 목 절개, 복부 절개, 이분도체 로봇을 개발 완료했으며, 관련 세미나도 진행했다. 

박재현 대표이사는 “개발 완료된 도축 공정 이외에 로봇 자동화로 구현되지 못한 도축 공정에 대해 세계 최초 로봇 기술 구현을 위한 활발한 연구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며 “향후 국내 도축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팩토리 단위의 공정 시스템 제어를 할 수 있도록 관계사들과 지속적인 교류 및 협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명규 회장은 “도축장구조조정추진협의회가 진행될 정도로 열악한 환경에서 운영되고 있는 도축장 현실을 로봇 기술로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많은 협회사가 가지고 있다”며 “정부에도 도축공정의 로봇 기술 개발을 지속해 할 수 있는 지원 사업과 실증사업을 건의해나가겠다”고 전했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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