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이달 10톤 포함 올해 총 33톤 수출
좋은 반응에 추가 선적 진행 계획
네덜란드 관련 업계와 수출 협의도

충남 서산 간척지에서 생산된 고품질 쌀이 미국 수출에 날개를 달고 있다. 

이지홀딩스 자회사인 농업회사법인 (주)새들만은 미국 LA지역 요식업소 등에 납품하기 위해 쌀 10톤을 수출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는 올해 세 번째 선적 물량으로, 이를 포함해 올해 들어서만 총 33톤의 쌀이 미국에 수출됐다. 현지 반응도 좋아 추가 선적을 진행할 계획이라는 게 새들만 측 설명이다. 

새들만 쌀은 농림축산식품부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제품이자, 세계적 철새 서식지인 서산 간척지에서 생산된 쌀로 무기질이 많고 윤기가 흐르며 찰기와 식감도 우수해 고품종으로 분류된다. 새들만은 자체 곡물 건조·저장 시설을 통해 쌀 한 알마다 품질관리를 하고 있으며, 최신식 도정 설비로 세 번의 색채 선별을 거치는 등 안전하고 깨끗한 고품질 쌀을 생산해오고 있다. 

이런 품질을 바탕으로 새들만 쌀은 2017년 첫 미국 수출 길에 오른 이래 최근까지 누적 총량 92톤의 쌀을 미국으로 수출했다. 새들만은 미국 이외 네덜란드 수출도 타진하기 위해 관련 업계와 협의에 나서, 세부 사항 조율 등을 거쳐 조만간 수출을 진행할 계획이다. 

새들만 관계자는 “유기물과 무기질이 풍부한 철새 서식지인 서산 간척지에서 쌀을 재배하고 있는 새들만은 철새 보호를 위한 먹이 제공 활동 등으로 자연순환농업을 실천하며 농업의 미래를 가꿔나가고 있다”며 “최근 농가의 근심거리이자 미래와 직결된 쌀 가격 하락 및 공급 과잉 문제에 대해서도 수출 활로 개척을 통해 대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새들만이 생산하는 쌀 브랜드론 △예지미 △백옥향 △해미안 △뜸부기와함께자란쌀 △기러기오는쌀 △서해에서쌀 △서해진미쌀 등이 있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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