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선진과 네덜란드 바헤닝언 대학이 공동으로 국내 양돈 농가에 선진 양돈기술을 전파하는 마스터클라스 교육을 연말까지 진행한다. 사진은 최근 진행된 관련 입학식 장면이다.
선진과 네덜란드 바헤닝언 대학이 공동으로 국내 양돈 농가에 선진 양돈기술을 전파하는 마스터클라스 교육을 연말까지 진행한다. 사진은 최근 진행된 관련 입학식 장면이다.

바헤닝언 대학과 공동으로
선진농업 마스터클라스 진행


선진이 세계 최고 수준의 농업대학인 네덜란드 바헤닝언 대학과 공동으로 국내 양돈 농가에 선진 양돈 기술을 전파한다. 

선진은 고객 상생 발전 일환으로 제3기 선진농업 마스터클라스(WAAMC)를 올해 12월까지 진행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한국벤처농업포럼이 주관하는 이번 프로그램엔 국내 농가 18곳이 참여한다. 

국내 양돈 생산성 최고 기업인 선진과 네덜란드 최고의 농업대학인 바헤닝언 대학 간 협업으로 이뤄지는 WAAMC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국내 오프라인 강의와 네덜란드 원격 강의를 병행해 진행한다. 선진에선 스마트팜을 실현할 ICT 전문기업인 에그리로보텍과 가축분뇨처리 등의 사업을 하는 축산환경솔루션기업 세티 등 두 계열사 전문가들이 교육 담당으로 나선다. 

네덜란드에선 바헤닝언 대학 농업경제학자로 효율적인 돼지 생산을 다루는 양돈 분야 세계 최고 전문가 로버트 호스테 박사가 교장을 맡으며, 현지 전문가를 연결한 원격 동영상 교육을 진행한다. 호스테 박사는 국내 양돈산업 혁신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해 한국 양돈업에 대한 이해도도 깊다. 

이번 교육에 참여하는 농가들은 선진과 네덜란드의 양돈 사양 기술, 환경 및 동물복지, 생산비용 관리 등의 핵심 노하우를 전수 받아 국내 축산업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교육 내용은 △동물복지 △가축 건강관리와 차단방역 △데이터 농장관리 및 스마트 경영 등 농장 운영에 필요한 전 분야가 총 망라된다. 

김승규 선진 사료영업본부장은 “WAAMC는 스마트 축산을 앞당기기 위해 선진과 바헤닝언 대학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최고급 양돈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이자 시공간의 제약을 극복한 새로운 교육 모델”이라며 “국내 최고의 양돈 농가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세계 최고 수준의 양돈 농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교육뿐만 아니라 선진은 비전 철학을 ‘오름15도’로 설정, 무조건적인 성장이 아니라 15도의 경사를 꾸준히 오르며 고객과 동반 성장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이론과 현장 실무를 겸비한 축종 전문화 교육을 실시, 여기서 공개되는 축산 노하우가 농장 성적 향상으로 이어지게 하며 대한민국 축산업 발전을 이뤄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마트 축산 전문회사인 선진은 한국형 종돈을 육종 개량해 국제식량농업기구의 가축 다양성 정보 시스템에 선진 랜드레이스, 선진 요크셔를 등록한 바 있으며, 1만두 규모의 선진 제일종축농장에선 국내 최초 동물복지 인증을 받기도 했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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