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우정 기자] 

강원농기원, 맥류 관리 당부
땅 눌러주고 거름 정량 주기도

강원도농업기술원은 보리와 밀 등 맥류 월동 후 다시 자람이 시작되는 생육 재생기를 앞두고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는 관리 방법을 3월 1일 소개 했다.

올해 춘천 기준 맥류재생기는 2월 28일로 예상. 전년도가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생육 관리 요령은 과습 피해 방지를 위한 물길 정비, 서릿밭 피해 예방을 위한 땅 눌러주기, 웃거름 정량 주기, 잡초방제 등이 있다.

특히 습해에 약한 보리와 밀은 배수로 정비가 중요하다. 물빠짐이 나쁘면 땅이 녹을 때 생기는 서릿발로 뿌리가 얼거나 죽을 수 있다. 생육 재생기 이후에는 뿌리가 잘 발달하지 않고 생육이 불량해져 물길 정비와 땅 눌러주기로 관리해야 한다.

또 맥류에 질소질 비료를 웃거름으로 주면 줄기 새끼치기와 뿌리 활력 증진에 효과가 있다. 이에 건전한 생육과 경영비 절감을 위해 표준시비량에 맞게 비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

박종열 강원도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장은 “올해는 눈이 많이 내려 습해 발생이 예상되니 배수로를 정비하고 생육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강원=이우정 기자 leewj@agri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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