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관람 가능

[한국농어민신문 이평진 기자] 

청주시가 50년 이상 된 발동기를 농업기술센터로 이전 설치했다.

충북 청주시에서 아주 오래된 발동기가 발견됐다.

이 발동기는 50년 이상 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문의면 남계리에 있는 남계양수장에서 발견된 것이다. 청주시는 옛날을 추억하자는 차원에서 보존을 결정하고 2월말 농업기술센터로 이전 설치했다. 발동기는 경유나 중유를 연료로 동력을 만드는 기계다.

본래 명칭은 원동기다. 국내서는 1949년 처음 생산되기 시작했다. 1960년까지 생산 대수가 얼마 되지 않아 많아야 마을에 한 대 정도였다. 발동기가 없는 마을은 이웃마을에서 빌려 가물은 논밭에 물을 대곤했다.

지금은 수중펌프에 밀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1950~70년대 쌀과 보리 생산량을 크게 높인 주역이었다.

청주시는 노후양수장을 철거하고 농업기술센터 야외쉼터 인근으로 발동기와 양수기 이설을 완료했다. 24시간 언제든 관람 가능하며 직접 만져보고 조작할 수도 있다.

청주=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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