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축산연구원 '가축개량 워크숍'

[한국농어민신문 이현우 기자] 

전국의 가축개량 전문가들이 암소개량을 선도할 것을 약속했다. 농협경제지주 축산연구원이 2일과 3일 양일간 개최한 가축개량 워크숍에서 이 같이 다짐했다.

농협 축산연구원(원장 박종갑)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은 참석자 간 노하우를 공유하고 상호 토의를 통해 농협 암소개량사업의 실효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열렸다. 워크숍 첫 날에는 현장컨설팅 노하우, 한우 번식관리 컨설팅, 한우사양관리 컨설팅, 유전체 분석을 활용한 가축개량 동향, NH하나로목장 앱의 컨설팅 활용 방안 등 전문가들의 발표에 이어 가축개량 현장컨설팅 활성화 방안 관련 종합토론 등이 진행됐다.

둘째날에도 축산연구원의 암소개량센터 운영계획과 한우개량사업소의 한우개량사업 추진현황과 계획, 젖소개량사업소의 유전능력평가시스템과 유전체분석 농가 서비스, 종돈개량사업소의 협동조합형 종돈개량네트워크사업 현황 등 발표와 함께 축종별 가축개량사업 연계 및 사업 강화 방향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한편 농협은 암소개량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 1월 축산연구원 내 암소개량센터를 신설하고 박사급 전문가의 축산농가 현장 개량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또 유전체 분석을 고도화해 암소 개량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박종갑 원장은 “가축개량 전문가의 현장 컨설팅을 통해 농가 주도적으로 암소개량 목표와 방향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우·젖소·종돈개량사업소와 지역축협, 축산지원부 등 농협이 보유한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 활용해 유전체 분석과 개량사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