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당 25.22원

[한국농어민신문 이우정 기자] 

강원 춘천시는 3월 16일까지 벼 수매 농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벼 건조료 지원 신청을 받는다.

이번 지원사업은 쌀값 하락 및 쌀 시장개방에 따른 농가 소득 감소 심화에 다라 추진되는 사업이다. 실제로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2022년 산지 쌀값은 1등급 기준 6만4530원(20㎏)으로 전년에 비해 7만4300원(20㎏)보다 9,770원이 감소했다.

이에 춘천시는 수매 실적에 따라 1kg당 25.22원의 건조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지난해에 공공비축미, 시장격리곡, 농협수매를 실시한 쌀 생산 농가이다. 지난해 정부 수매 및 일반수매에 참여한 농가는 1041 농가로 수매량은 총 3966톤에 달한다.

이번 지원사업으로 약 1억원 정도가 농가에 지원될 예정이다. 벼 건조료 지원사업 신청은 수매 업체 주소지 기준으로 각 읍·면·동 사무소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며, 보조금은 3월 중 농가에 지급된다.

이영훈 춘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쌀 매입가격 하락에 따른 쌀 생산 농가의 어려움에 대해 공감해 건조료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라며 “이번 사업은 춘천쌀의 고품질화 및 쌀 생산 농가 소득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춘천쌀 생산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할 여러 정책 발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이우정 기자 leewj@agri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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