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평진 기자] 

‘어쩌다 못난이 김치’ 사업
참여 업체 6개소 확정
계약재배 확대로 ‘농가 안정’

충북도가 못난이 김치 판로 다양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충북도는 최근 ‘어쩌다 못난이 김치’ 사업에 참여할 업체 6개소를 확정하고 업무협의를 가졌다. 당초 못난이 김치 사업에 참여의사를 밝힌 곳은 11개소였다. 이중 생산과 공급능력, 사업안전성 등을 기준으로 대상 업체를 선정한 것이다.

대상 업체는 청주 예소담과 산수야, 충주 동심, 괴산 제이엠에이치, 보은 이킴, 음성 보성일억조코리아 등이다. 대상 업체에서는 도시농부, 도시 근로자, 일손이음 사업을 통한 인력을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생산비를 낮추고 저렴한 김치를 저렴하게 공급한다.

충북도는 계약재배 확대를 통해 지역 농가들의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일시 과잉출하나 가격 폭락시 매입 확대 등에 나서고 품질관리에도 힘써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업체에서는 못난이 김치를 통한 지역 농가와의 협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또 못난이 김치 인지도를 바탕으로 판로 확대와 매출 증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참여업체 선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충북도는 본격적인 시장 개척과 대량 수요처 발굴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월 100톤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한국외식업중앙회를 중심으로 대량 수요처 발굴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또 전국의 소비자들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온라인 판매도 강화할 방침이다. 홈쇼핑,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못난이 김치를 판매하고 네이버, 쿠팡 등 이커머스 업체들과의 마케팅도 추진할 예정이다. 못난이 김치는 작년 12월부터 올 2월까지 103톤이 판매됐다.

청주=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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