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허주형 회장이 취임식에서 협회 깃발을 흔들고 있다. 
허주형 회장이 취임식에서 협회 깃발을 흔들고 있다. 

지난 1월 연임에 성공한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이 1일부로 27대 회장 임기를 시작했다. 

대한수의사회는 지난달 2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 그랜드홀에서 2023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선 허 회장의 취임식도 함께 진행됐다. 

허 회장은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며 “지지해준 회원뿐 아니라 지난 3년간 부족했던 점을 지적해주신 회원들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두 번째 임기인 만큼 보다 진취적이고 과감하게 회원들의 권익 향상과 올바른 동물의료체계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27대 임기에선 지난 3년간 추진했던 사업들의 안정화와 지속적인 발전을 추구함과 동시에 동물병원 의료진에 대한 폭력대책 마련, 전면개정 수준의 수의사법 개정 준비, 동물의료산업 발전방안 마련 등 정부 용역을 통한 동물의료제도 기반 확립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사업 계획을 제시했다.

한편 허 회장은 26대 회장직을 수행하며 △대한수의사회 재정 확대 및 사무처 인력 확충 등 조직 강화 △반려동물 백신 및 모든 항생·항균제의 수의사 처방 대상 동물용의약품 확대  △주요 회무 공유와 홍보 활동 강화 △지자체 근무 수의사 처우 개선 등에 힘썼다. 이와 함께 국제협력 강화에도 앞장서 2024 아시아수의사회연맹(FAVA) 대회 유치에 성공, 내년 10월에 대전에서 관련 대회가 개최된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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