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평진 기자] 

진천군, 올해 240명 활용
5개월 일하고 귀국토록
지난해 무단 이탈자 ‘0’

충북 진천군이 결혼이민자의 친척을 초청하는 방식으로 농촌인력을 확보키로 했다.

기존의 외국인 계절근로자와는 다른 인력활용 방법이다. 이 방식으로 올해 총 240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농촌인력으로 활용한다. 진천군에 따르면 결혼이민자 친척 초청방식을 통해 올해 약 190여명이 입국예정이라고 한다. 이들은 약 5개월간 근로하고 귀국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다문화 가정에 일자리를 제공하면서도 외국인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가장 큰 불안 요소인 무단 이탈률을 낮추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의 경우 실제 무단 이탈자가 한 명도 없었다. 여기에 작년 9월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와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총 240여 명의 계절근로자가 진천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외국 지자체 연계 방식으로만 필리핀 근로자 121명을 받아들였던 것과 비교해 두 배 가량 증가한 규모다.

진천군 관계자는 “농민들의 안정적인 영농을 위한 방안 마련을 다각도로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천=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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