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해외 기부 ‘500만원’

[한국농어민신문 이현우 기자] 

안승일 사무총장(왼쪽)과 박기홍 사무처장.
안승일 사무총장(왼쪽)과 박기홍 사무처장.

나눔축산운동본부가 대규모 지진 발생으로 120만명 이상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를 위한 나눔 활동에 나섰다. 이와 관련 나눔축산운동본부는 23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를 방문해 긴급구호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안병우·이승호)에 따르면 튀르키예와 시리아 일부지역에 발생한 규모 7.8 강진 발생 여파로 4만7000여명이 사망하고 120만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재민들은 혹한과 싸우면서 힘겨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등 하루하루를 힘겹게 보내고 있다. 이에 나눔축산운동본부는 1950년 6·25 전쟁 때 1만4936명의 전투병을 파병한 튀르키예의 전우애와 각별한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성금을 전달했다.

안승일 나눔축산운동본부 사무총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이번 성금은 나눔축산운동본부에서 처음으로 해외에 기부하는 사례”라며 “키르키예는 역사적으로 우리나라와 가까운 형제의 나라일 만큼 우애가 돈독하다. 지진 피해를 입은 키르키예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박기홍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사무처장은 “축산농가들도 굉장히 어려운 시기라고 언론보도로 접했다. 그런 상황에서 이렇게 큰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 보내주신 성금을 귀하게 잘 쓰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와 관련 안병우 상임공동대표는 “갑작스런 지진 공포에 망연자실하고 있는 이재민들이 조속하게 일상으로 돌아가 삶의 터전에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향후에도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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