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품종은 ‘알찬미’

[한국농어민신문 이평진 기자] 

충북 진천군이 올해 벼 계약재배사업을 추진한다. 계약품종은 ‘알찬미’다.

진천군은 작년부터 계약품종을 ‘알찬미’로 바꿨다. 농민이 농협이나 민간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수매에 응하면 장려금을 지원한다. 장려금은 조곡 40kg 한 포당 5000원이며 1ha당 8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단백질 함량이 6.3% 이하를 기록할 경우에만 장려금을 지원한다. 상한 면적 5ha 조항은 올해부터 없애 면적 상관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진천군은 계약재배 품종 전환 이후 단백질 분석 결과 합격률이 90%에 달해 성공적인 품종교체를 이뤘다. 계약 농가는 진천증평농협쌀법인, 진천군쌀가공협회, 문백농협 등과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또한 가공용쌀 재배를 통한 농가 소득 증대와 진천쌀 소비 확대를 위한 ‘쌀 품종 다변화 계약재배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가공용 벼 ‘황금노들’과 ‘동행’을 심는 농가에 지원하는 것이다.

‘황금노들’과 ‘동행’ 품종은 CJ에 납품돼 ‘햇반’의 원료곡으로 쓰인다. 단가는 1ha당 34만원으로 육묘비 용도로 지원하는 것이다. 농협쌀조합법인과 계약을 해야 하며 계약물량은 꼭 수매에 응해야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진천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을 통해 농가의 경영 부담은 줄여주면서 대한민국 최고 품질의 생거진천쌀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천=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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