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작황부진…차당 780만원선까지 치솟아김치 업체들의 원료용 배추 구입에 비상이 걸렸다.이에 따라 대부분 업체들이 최소한의 거래선만 유지하는가 하면 일부는 생산 중단을 고민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요즘 배추 가격은 차당(5톤) 290만원에서 780만원 선으로 가락시장의 경우 하루 반입량이 평상시 50% 수준인 400∼500톤에 그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산 절임 배추와 신선배추 및 완제품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김치 수출 업체들의 경우 바이어와 수출 물량을 조정하는가 하면 산지농협에서 계약 가격보다 웃돈을 주고 있지만 전량 납품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계약가격이 평균 250원(kg)이지만 요즘은 400원을 준다는 것. 중소 업체들의 상황은 더욱 안좋다. 판매하는 만큼 적자인 상황에서 거래처를 최소로 줄이는 것으로 대처하고 있다. 김치절임조합 최병문 부장은 “요즘 신학기 개학으로 김치 수요가 증가하는데 배추 가격은 계속 올라 업체들은 생산량을 최소로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
문광운moon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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