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안형준 기자] 

단체급식에 많이 사용하는 농산물에 대한 안전관리가 강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오는 28일까지 집단급식소에 납품되는 농산물에 대한 집중 수거·검사를 진행한다. 이번 수거·검사 대상은 양파와 감자 등 단체급식에 많이 사용하는 농산물로 최근 3년간 부적합 이력이 있는 농산물 총 340건이고, 잔류농약과 중금속 등에 대한 검사가 이뤄진다. 

식약처는 검사 결과 부적합으로 판정된 농산물에 대해 신속하게 회수·폐기 처리하고, 부적합 정보는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재발 방지를 위해 생산자와 영업자를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를 실시할 방침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사전 안전관리 필요성이 높은 농산물에 대한 수거·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안전한 농산물의 유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에는 집단급식소에 유통·판매되는 농산물 777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농약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한 농산물 23건에 대해 신속하게 폐기하고, 생산자 고발 등의 조치가 이뤄졌다. 

안형준 기자 ahn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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