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최영진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제3차 종자산업육성 5개년 계획의 세부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종자업계, 전문가, 관계기관 등이 참여한 종자산업육성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제3차 종자산업육성 5개년 계획의 세부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종자업계, 전문가, 관계기관 등이 참여한 종자산업육성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농진원 전문가 자문회의
기능성종자 개발·홍보
국내 채종단지 구축 등 제언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제3차 종자산업육성 5개년 계획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올해 종자사업 방향과 민간육종연구단지 발전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한 종자산업육성 전문가 자문회의를 가졌다. 종자산업의 정부정책이 ‘연구개발’에서 ‘산업육성’으로 확대 전환됨에 따라 농진원이 추진할 주요사업을 공유하고 성공적 사업추진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서다. 

이날 참석한 관계기관, 학계, 산업계 등 14명의 전문가들은 국내기업의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방안을 중심으로 의견을 제시했다. 주요 논의내용은 △종자산업혁신클러스터 △기업 공동활용형 종자가공처리센터 구축 계획 △종자기업  수출지원 등이다. 종자산업혁신클러스터는 종자연구단지와 디지털육종연구단지, 산업화지원단지, 전후방 기업단지를 한 곳에 조성하는 것으로, 김제공항부지를 활용해 구축된다. 또 기업 공동활용형 종자가공처리센터는 종자 선별, 코팅 등 고품질 종자생산과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2026년 준공된다. 

관계기관 전문가들은 “종자산업혁신클러스터(K-Seed vally) 구축은 산업육성 기반조성에서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종자업계의 적극적인 의견제시와 기업책임감이 중요하다”며 “소비자관점 중심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활용성을 높이는 것이 사업성공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종자기업 육성에 대해 “바이오 등 타 산업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성종자 개발 및 홍보, 유전자원유출방지를 위한 국내채종단지 구축, 지속적인 교육프로그램 마련으로 전문인력 양성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종자수출 확대를 위해선 “그동안 농진원이 성공적으로 추진한 국제종자박람회의 진성바이어 발굴, 해외박람회참가 지원을 통한 신규시장 개척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호근 농진원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제3차 종자산업육성 5개년 계획’ 속에서 농진원의 역할을 명확히 인지하는 계기가 됐고, 오늘 논의를 반영해 향후 종자기업 지원에 지속적인 관심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영진 기자 choi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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