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조합 회원사 발전 최우선
정부 정책자금 확보 최선
스마트농업으로 지형 확대
농기계 수출 뒷받침 강화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은 2월 15일 충남 천안 소재 한국농기계글로벌센터에서 제61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현 김신길 이사장을 재선출했다. 이날 선거에는 김신길 이사장이 단독 출마한 가운데 조합원 634개사 중 408개사가 참석해 지지했다.  

지난 2015년 7월 7일 임시총회에서 이사장으로 선출된 김신길 이사장은 2019년 2월 재선에 이어 이번에도 조합 회원사들의 지지를 받으며 제30대 이사장으로 세 번째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임기는 2027년 3월 25일까지 4년이다. 

김신길 이사장은 이날 “조합 회원사 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기계 산업이 한층 도약할 수 있도록 4대 중점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이사장은 “정부의 각종 정책자금을 확보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농기계구입자금, 생산지원자금, 연구개발자금 등을 최대한 확보해 농기계산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농기계 산업의 미래를 적극 준비하겠다”며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ICT 기반의 다양한 융복합 기술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 전통 농기계를 넘어 스마트농업으로 산업 지형을 확대해 미래 농산업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될 수 있도록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소 조합원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도 약속했다. 그는 “지난해 농기계 수출 17억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 실적을 거뒀다”며 “농기계조합은 회원사들이 세계시장에 더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ODA, 수출대행, 해외 유명박람회전시, 바이어 매칭 서비스 등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 특히 개도국에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해외 한국농기계 전용공단’ 구축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내시장 마케팅을 위한 농기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언급했다. 올해 상반기 영남지역인 경북 상주와 하반기에는 호남지역 박람회를 열어 조합원 판매 촉진과 매출 향상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김신길 이사장은 “조합원들의 아낌없는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조합원과 농기계산업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 농기계산업 발전에 노력한 유공자 표창도 수여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 △장재욱(경농산업) △김억수(바로테크) △강옥자(발산공업) △김민성(보국모터) △이준세(브리슨) △김범주(세형아마존) △정웅섭(에코솔라텍) △조규섭(일쌍산업영농법인) △강동만(중앙테크) △문동길(황금파종기) △진수곤(웅비기계) △정재원(월드코리아) △정연기(엘에스엠트론)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강범선(에이치에스엠) △한우석(화신금속공업) △송사랑(엠에스테크) △김인봉(전북테크노파크)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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