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5000만→2억원 증액

[한국농어민신문 이평진 기자] 

충북 영동군이 올해 농산물택배비 지원을 늘린다.

작년에는 사업비 5000만원을 지원했으나 올해는 2억원으로 증액했다. 직거래 판매 증가 흐름과 농가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택배비 지원은 건당 2000원이며 최소 50건 이상, 최대 100건까지 지원한다. 11월까지 농가신청을 받고 12월에 일괄 지급한다. 임산물과 가공품 등은 지원되지 않고 농산물 택배비에 대해서만 지원된다.

영동은 택배비 지원증액을 통해 직거래 확대와 농가 유통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농산물 택배비 지원외에도 다양한 유통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3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주요 생산 품목인 포도, 복숭아, 사과, 배, 자두 포장재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또 과일포장 완충재 지원에 6억원, 포도 택배용 포장재 에어백 지원에 9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농자재값 상승에 따른 농가 부담을 덜어주자는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농산물 유통환경도 점점 변하고 있고 직거래가 증가하고 있다”며 “지역 농가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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