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0건·30ha 작업

[한국농어민신문 이평진 기자] 

충북 제천시가 시행하고 있는 농작업 일손지원사업이 작년에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한다.

제천시는 이에 올해도 이 사업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농작업 일손지원사업은 고령 농민과 여성농민의 일손을 도와주는 것이다. 해당 농민들이 신청을 하면 현장으로 인력을 투입 농작업을 대행해 주는 것이다. 작년에는 110건의 신청이 접수돼 30ha의 면적에서 작업을 했다.

2021년 하반기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농민들에게 소문이 퍼지면서 신청 건수가 계속 늘고 있다. 대행하는 농작업은 경운, 비닐피복, 탈곡, 순자르기 등 다양하다. 농민들이 원하는 것이면 가능한 한 대행한다.

제천시는 일손지원작업에 필요한 농기계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농기계임대사업장에 구비된 농기계는 70종 470대에 달한다. 또 신청자가 고령, 여성, 영세농임을 감안, 본소를 비롯해 북부, 중부, 남부 등 4개소의 임대사업소에서 농작업을 대행한다.

농작업 대행서비스를 신청하면 300평(1,000㎡) 기준, 농작업료가 3만원이다. 농작업과 병행해 농기계 조작방법도 틈틈이 교육하고 있다.

제천시는 올해 농민들의 신청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일손지원사업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제천=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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