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발루 어촌 특화개발 등

[한국농어민신문 이진우 기자] 

해양수산부가 올해 총 287억원 규모의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해양 강국의 위상에 맞는 국제사회 기여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서라는 게 해수부의 설명이다.

해수부가 밝힌 ‘2023년 해양수산 ODA 사업’은 △해수온도차 발전 △어촌특화개발 등 신규 사업 14개를 포함해 총 30개 사업으로, 아시아 14개·태평양 도서국 5개·아프리카 3개·중남미와 유럽에서 각각 1개씩 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태평양 도서국에서 추진되는 ODA사업.

올해 처음으로 투발루에서 어촌마을 자립 능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 소규모 어항 건설 등의 인프라 개선과 양식 기술 이전 및 관광 활성화 등을 접목한 어촌 특화개발 사업이, 마셜제도에서는 해수온도차 발전사업, 통가와 바누아투에서는 국제해사기구(IMO)협약이행 역량강화사업이 추진된다.

또 아프리카에서도 가나에서 신규로 여성어업인 가공·유통 역량강화사업이 신규로 추진되고, 세네갈에서는 수산해양경제부 역량강화 사업, 모잠비크에서는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한 어촌개발사업이 연속 추진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해양수산 선도국가를 지향하는 우리나라는 유엔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책무를 수행해야 할 국가 중의 하나”라며 “기후변화 대응·해양환경 보호·수산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 등 글로벌 현안 문제를 국제사회가 함께 해결해나가기 위해서 해양수산 ODA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해양수산 ODA를 지속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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