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최영진 기자] 

유통공사, 지원 총력
수출 물류비 추가 지급
수출여건 개선 등 박차


올해 정부가 농수산식품 수출 목표로 '135억 달러'를 제시한 가운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이 같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연초부터 수출 물류비를 추가 지급하고 수출여건 조성, 유망품목 육성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근 aT는 정부의 농수산식품 135억 달러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5개 전략을 세웠다. 5개 전략은 △수출여건 조성 △차세대 유망품목 육성 및 신선농산물 경쟁력 제고 △2ㆍ3선 도시 공략, 한류마케팅 강화로 수출영토 확장 △바이어 매칭 등 맞춤형 수출기업지원 체계 강화 △수산식품 수출유망품목 및 기업 집중육성 등이다. 

세부적으로 수출여건 조성을 위해선 딸기에서 다른 품목까지 공동 운송 확대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설 등록, 할랄 인증 취득 등 지원을 다양화한다. 특히 운임 부담 해소와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올해 1월 1일부터 3월 31일 선적분까지 수출 물류비를 추가 지급한다. 이에 따라 딸기, 감귤, 화훼 등 14대 중점품목은 총 15%, 신선농산물과 가공식품은 10%까지 수출물류비가 지원된다. 

아울러 신품종과 기능성 홍보, 펫푸드 등 유망 품목의 신규 시장 진출로 차세대 유망품목을 육성하고 전문단지 운영 강화와 포장 고급화 지원 등으로 신선농산물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해선 수출잠재력이 큰 중국의 2ㆍ3선 도시를 공략하고 해외 온라인몰 내 한국식품관을 기존 8개국 11개소에서 10개국 14개소로 확대한다. 또 수출 초보 및 내수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물류컨설팅 및 수출안전망 보험을 신규로 운영하며 맞춤형 조사 확대 등 수요자 중심의 정보조사 체계를 구축한다. 

수산식품 수출 지원전략으로는 기업규모에 따라 초보, 성장, 고도화 등 '성장사다리' 체계를 구축하고 소비 저변을 넓히도록 범부처 소비재 연계 마케팅 강화와 해외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aT 관계자는 "지난 연말처럼 어려워진 대외 환경을 타개하고 신선농산물 수출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올해는 연초부터 물류비를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며 "정부에서 수출 확대를 위해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만큼 공사에서도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진 기자 choi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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