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화성·평택 등 7개 시군
벼 신규 생산 면적 102ha

[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경기도는 올해 7개 시·군 생산자단체 19곳에 친환경 벼 복합생태농업 실천단지를 조성한다.

친환경유기농업 재배면적 확대는 민선8기 경기도의 농업분야 핵심 공약으로, 친환경유기농업의 급격한 감소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발굴한 사업이다. 사업 대상은 용인·화성·평택·김포·양주·포천·연천 등 7개 시·군 19개 친환경 벼 생산자단체로, 사업량은 771ha다. 이 가운데 친환경 벼를 신규로 생산하게 된 면적이 102ha다.

경기도는 35억원을 투입해 19개 단체에 △친환경 벼 종자·육묘·개량 물꼬 등 전통적 작부 체계 계승 △유박, 바이오차, 친환경제제 등 농업부산물 재순환·재활용 △친환경 상토·왕우렁이·토양미생물·논두렁 제초 등 토양 양분 및 환경관리 △논 둠벙(임시 물 저장소) 조성·수생생물(물방개·메기·새우 등) 구입 등 생물다양성 회복 △친환경 재배 소득 보전 등을 지원한다.

특히 시·군 생산자단체별로 둠벙을 조성해 벼와 큰징거미새우 등 담수어를 함께 키우는 복합생태농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학생과 주민을 초청해 볍씨 파종, 모내기, 벼 베기 등 농업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충범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탄소중립 실현과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증가로 친환경유기농업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2021년 5386ha이던 친환경 벼 재배면적을 2026년까지 5640ha로 5%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수원=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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