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정민 기자] 

김현순 한여농전북도연합회장(왼쪽) 및 도임원들은 “여성농업인 지원확대 및 복지정책 수립 등 다양한 지원정책이 마련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순 한여농전북도연합회장(왼쪽) 및 도임원들은 “여성농업인 지원확대 및 복지정책 수립 등 다양한 지원정책이 마련돼야한다”고 강조했다.

내달 26일까지 생생카드 접수
올해 4만5000명 혜택 받을 듯
자체 만족도 조사 87% ‘긍정적’


전북도가 도내 여성농업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지원에 나선다.

전북도는 여성농업인 복지를 위한 여성농업인 생생카드를 오는 2월 26일까지 주소지 주민자치센터에서 신청받는다.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지원사업은 문화적 여건이 열악한 농어촌 여성농어업인에게 건강관리 및 문화·학습 활동 등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사업량을 확대해 도내 여성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신청대상은 만 20세부터 만 75세 미만 농촌거주 여성농업인 4만5000명으로 연 15만원(자부담 2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원한다. 특히 지난해부터 도내 여성농업인들의 열악한 농업·농촌현실을 고려해 연간 농외소득 3700만원 이하 겸업 여성농업인도 지원 대상에 포함, 여성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10월 자체만족도 조사 결과에서도 2021년 81%에서 6% 증가한 87%가 ‘만족한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올해부터는 지원대상을 확대해 농지소유 5ha 이상 농가도 포함하는 등 더 많은 여성농업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여성농업인 농작업 부담경감과 작업능률 제고를 위해 시행되는 여성농업인 농작업 편의장비 지원사업도 지원기종을 확대(6종→7종) 추진된다.

김현순 한여농 전북도연합회장은 “생생카드 지원사업은 매년 사업량 확대 등 전국의 모범이 돼 전북여성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여성농업인의 권익 신장과 복지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이 마련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전했다.

신원식 전북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지원사업은 열악한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여성 농업인에게 직업적 자긍심 고취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원하는 대표 복지사업이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책 발굴과 지원을 통해 여성농업인이 만족하고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구정민 기자 kooj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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