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안형준 기자]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떨어진 배추의 소비 촉진을 위해 한식진흥원이 지난 16일 숭채만두 조리법을 안내했다.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떨어진 배추의 소비 촉진을 위해 한식진흥원이 지난 16일 숭채만두 조리법을 안내했다.

선착순 60명 밀키트 제공 후
유튜브 보며 ‘숭채만두’ 만들어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배추 농가를 돕기 위해 배추를 재료로 한 음식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식진흥원(이사장 임경숙)은 지난 16일 숭채만두 온라인 쿠킹 클래스를 개최했다. 숭채는 겨울철 대표 채소인 배추의 옛말로, 위와 장을 편안하게 좋은 채소로 여겨져 왔다. 숭채만두는 배추를 다져 넣은 소를 만들고, 배추 잎에 잘 감싼 후 쪄내어 만든 음식이다. 숭채만두는 드라마 대장금과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환영만찬 메뉴로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다는 것이 한식진흥원의 설명이다. 

이번 쿠킹클래스는 선착순 60명을 대상으로 체험객들에게 밀키트를 제공 후 가정에서 영상을 보며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숭채만두 시연 연상은 한식진흥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경숙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최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배추 재배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클래스를 운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안형준 기자 ahn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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