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콩·참깨 등 13개 품목
120개 품종 27일까지 접수

[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농촌진흥청은 지방농촌진흥기관을 대상으로 식량작물 신품종 종자 신청을 16일부터 받는다. 올해 보급하는 식량작물은 벼, 콩, 참깨, 들깨, 땅콩, 고구마, 감자 등 13개 품목 120개 품종이다. 신청을 원하는 지방농촌진흥기관은 16일부터 27일까지 국립식량과학원 누리집(www.nics.go.kr) 신품종 종자 분양 시스템에서 신청하면 된다. 

농촌진흥청은 해마다 새로 육성한 식량작물 또는 시급하게 보급해야 하는 품종을 도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 등 지방농촌진흥기관에 분양하고 있다. 특히 신기술보급사업을 추진하거나 품종 비교 전시포, 자체 증식포를 운영하는 기관에는 우선 분양한다. 

또한 농업기술센터와 미곡종합처리장, 재배단지가 협력해 외래 품종이나 오래된 품종을 신품종으로 대체하고자할 경우에도 종자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전라북도에서 오랜 기간 재배해온 신동진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신품종 ‘참동진’을 집중 보급해 전북지역의 참동진 재배면적을 3500ha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정명갑 기술지원과장은 “국내에서 육성한 우수한 신품종을 빠르게 보급해 외래 품종과 오래된 품종을 대체하고 지역에 적합한 품종을 확신시킬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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