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하우스 등 167억 투입

[한국농어민신문 이평진 기자] 

충북 보은군이 올해 귀농귀촌인을 위한 주택건립사업에 나선다.

보은군은 지방소멸 위기를 헤쳐 나가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귀농·귀촌하기 좋은 보은군’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눈에 띄는 대목은 귀농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정주여건을 대규모로 마련한다는 것이다. 사업비만 167억원에 달한다.

우선 탄부면 하장리에 102억원을 들여 귀농·귀촌인 어울림하우스 23세대를 건립한다는 것이다. 커뮤니티센터와 농업경영 지원센터가 들어서는 농업경영 융·복합지원센터도 건립한다.

아울러 작년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65억원의 사업비로는 어울림하우스 20세대를 건립한다. 회의실과 체력단련실, 쉼터 등을 갖춘 비룡호수 귀농귀촌 힐링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보은군은 이 같은 사업을 통해 귀농인들을 위한 주거, 복지 인프라 등 정주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년 귀농인 정착 자금 지원, 귀농인 농지임차료 지원, 청년 귀농인 창업 지원, 영농자재 지원, 주택설계비 지원 등에 나선다. 귀농·귀촌인 생활 자재와 지원, 농기계 지원, 농지구입 세제 지원 등에도 나선다.

특히 보은군은 ‘보은군 귀농·촌인 지원’ 조례를 개정해 보은군으로 전입하고 일정 규모 이상 영농에 종사하는 1인 세대도 귀농인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귀농 창업자금 3억원(연리 2%, 5년거치 10년 균등상환)을 지원받은 귀농인이 부담해야 하는 이자의 일부를 군에서 보전할 계획이다.

보은=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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