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평진 기자]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 
총 예산 20억, 1000ha 대상
전략작목직불제 시행지침 따라
최종 지원단가 결정 계획

충북도가 올해 ‘논 타작목 재배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신규 사업으로 작년 쌀값하락이 배경으로 작용한 것이다. 관련 예산은 도비와 시군비를 합해 총 20억원으로 대상 면적은 1000ha 규모다. ha당 지원 단가는 단순 계산하면 200만원이다. 그러나 최종 지원 단가는 미정 상태다. 농식품부가 추진하는 ‘전략작목 직불제’ 지원 단가를 참고한다는 게 충북도의 설명이다.

전략작목 직불제는 농식품부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제도다. 논타작물 재배지원사업과 비슷하나 대상 작목이 한정돼 있다. 콩과 가루쌀, 조사료 등 3개 작목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콩과 가루쌀 단작이 ha당 100만원, 이모작이 250만원이다. 또 동계조사료가 430만원, 하계 조사료가 480만원이다. 

충북도는 농식품부의 ‘전략작목 직불제’ 세부 시행지침이 시달되는 대로 지원단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중앙정부의 지원단가와 자체 사업 지원단가가 크게 차이나는 것을 방지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은 충북이 막차를 탄 경우다. 농식품부 차원에서 추진하던 사업이 2020년 종료되면서 다른 지자체는 자체 사업으로 추진을 해왔었다. 경남,북이 ha당 100만원, 전남이 ha당 250만원을 지원해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충북도 스마트농산과 담당자는 “정부 지원 단가와 지자체 지원 단가가 크게 차이나면 안 되기 때문에 농식품부 지침을 참고해서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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