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진우 기자] 

수출액 1억불을 달성한 ㈜신안천사김 권동혁 대표(오른쪽)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으로부터 ‘1억불 수산식품 수출공로탑’을 받아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출액 1억불을 달성한 ㈜신안천사김 권동혁 대표(오른쪽)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으로부터 ‘1억불 수산식품 수출공로탑’을 받아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해수부, 2022 수산식품 수출대전 개최
㈜신안천사김에 ‘1억불 수출공로탑’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올해 수산식품 수출액 4조원 달성이 예고되면서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지난 23일 더프라자 서울 호텔에서 ‘2022년 수산식품 수출대전’을 열고 수출에 노력해 온 수출업체와 관계자를 격려하는 한편, 수출공로탑 수여식과 수출브랜드 대전 수상식 및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을 진행했다.

이날 수산식품 수출대전에서는 김 업계 최초로 1억불 수출을 돌파한 ㈜신안천사김(대표 권동혁)이 1억불 수출공로탑을 수상했고, ㈜광천김이 7000만불 수출탑, 신라교역㈜과 ㈜대창식품이 5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또 △3000만불 수출탑=㈜엠에이치수산·㈜동원에프엔비 △2000만불 수출탑=정일산업㈜·신현수산㈜ △1000만불 수출탑=㈜성경식품·㈜가리미·신안물산㈜·경북통상㈜·㈜청아무역이 1000만불탑을 수상했다.

수산식품 수출 브랜드대전에서는 고등어의 가시를 제거한 순살 고등어를 개별 진공포장으로 만든 ㈜락피쉬의 ‘컴팩트고등어’가 수출 브랜드 대상을, 유기농 김에 찹쌀을 발라 만든 세화씨푸드㈜ ‘SEAWAA’가 금상을 받았다. 은상에는 (영)바다랑해초랑의 ‘바다 그대로 스낵’, 동상에는 아라푸드 아라모아의 ‘해초샐러드’· ㈜정성깃든의 ‘정성깃든’·화우당 군산집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해외시장 다변화를 통한 수산식품 수출 확대에 공헌한 만전식품㈜·㈜에스엘에스컴퍼니·청산바다영어조합법인 등 수출업체 13개사와 수출지원 관계기관인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와 수협중앙회 등 6개 기관의 관계자에게도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수산식품 수출은 3년째 계속되는 코로나 사태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촉발된 세계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 및 공급망 경색 등 국내외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올해 수출목표액 30억불(약 3조9300억원·12월16일 환율기준)을 달성했으며, 연말까지 4조원 수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한 해 동안 우리 수산식품 수출업체들이 해외에서 흘린 땀과 노력이 역대 최고 수출실적이라는 결실로 돌아왔다”라며 “앞으로도 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을 강화해 국가 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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