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농촌재단, 네트워킹 세미나

[한국농어민신문 주현주 기자] 

농업과 농촌에 대한 가치 확산을 위한 ‘2022 청소년 농업 농촌 연수 네트워킹 세미나’가 지난 16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농업과 농촌의 가치 확산을 위한 ‘2022 청소년 농업 농촌 연수 네트워킹 세미나’가 지난 16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한국에 거주하는 세계 각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농촌의 경험을 나누고, 농업·농촌에 대한 가치 확산을 위한 ‘2022 청소년 농업 농촌 연수 네트워킹 세미나’가 열렸다.

지난 16일 FAO 한국협력연락사무소와 대산농촌재단은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컨벤션홀에서 ‘2022년 청소년 농업 농촌 연수’ 후속 행사로 연수 참가자 35명과 해당 학교 교사, 관련 인사 등 총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네트워킹 세미나를 개최했다고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변화의 주체이자 미래의 지도자가 될 청소년에게 대한민국 농업의 발전상과 농촌의 다원적 기능, 공익적 가치를 알리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농업과 농촌에 대한 미래 세대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청소년 농업 농촌 연수’는 FAO 한국연락사무소와 대산농촌재단이 처음으로 협력해 진행한 프로그램으로 먹거리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지속가능한 농업과 미래가 있는 농촌을 위해 차세대 리더가 될 청소년을 대상으로 열렸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했다.

탕솅야오 FAO 한국협력연락사무소 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농촌이 낙후된 지역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아름다운 경관, 깨끗한 물과 환경을 보전하며 우리 삶에 도움을 준다"며 "청소년 농업 농촌 연수가 농업과 농촌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생들에게 글로벌 식량안보와 대한민국의 다양한 농업 현황을 이해할 수 있는 통로가 됐다”고 전했다.

청소년 농업 농촌 연수 후속 행사로 진행된 이번 네트워킹 세미나에서는 강원도, 제주도, 전라도 등 3차례 진행된 연수 성과를 연수단 학생 대표가 직접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고, 수료식 후 참가자들이 각자 현장에서 확인한 농업과 농촌의 다양한 가치를 나누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를 위한 제언과 자유발언 등 소통의 장도 마련됐다. 

세미나에 참가한 설성호 건국대 학생은 “저는 물론 농업을 잘 몰랐던 친구들도 이번 프로그램을 거치면서 농촌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걱정하게 됐다”고 하면서 “농촌의 미래를 위해 미래세대인 우리가 어떤 길을 가야 할지가 과제로 다가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노아 피쉬바흐 서울프랑스학교 학생도 “연수가 너무나 즐거웠고, 농업과 농촌에 대한 생각과 시야가 넓어졌으며, 농업과 함께할 나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었다”며 “도시를 떠나 농촌에서 치유하는 멋진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밥은 먹고 다니냐는 말’의 저자 정은정 농촌사회학 연구자와 학생들의 토크콘서트도 함께 진행됐다. 학생들은 이날 토크콘서트를 통해 농업과 농촌의 희망과 함께 미래세대가 과제로 받아들여야 할 ‘삶터로서의 농촌’과 생산과 노동, 소비, 폐기에 이르기까지 농업과 먹거리 전체를 바라보고 이해하는 새로운 관점을 알게 되었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주현주 기자 joo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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