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평진 기자] 

농식품부 공모 3개 사업 선정
조사료 유통센터 설치하고
생산 전문단지 조성, 시설 보완

충북도가 내년에 조사료생산기반 확충에 나선다.

최근 농식품부 공모에서 충북도가 3개 사업에 선정되면서 사업추진에 힘을 얻게 된 것이다. 공모에 선정된 사업은 조사료 유통센터 설치, 조사료 생산 전문단지 조성, 조사료 가공시설 보완 사업 등이다.

우선 충북낙협에 조사료 유통센터를 신규로 설치한다. 사업비는 총 12억4000만원이 투입된다.

괴산군에는 총 사업비 7억4000만원이 투입돼 조사료 전문단지를 조성한다. 사업 대상자는 광진영농조합법인이다. 그간 도내에는 2021년 괴산군에 2개소, 작년에는 괴산군과 옥천군에 각 1개소씩 전문단지가 조성된 바 있다. 보은군 마로낙우회영농조합에는 조사료가공시설 보완 사업비 2억원이 투자된다.

충북도는 이들 사업을 통해 조사료 자급률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조사료 주생산국의 가뭄과 물류 불안요소 등이 겹치면서 안정적인 조사료 생산과 공급이 필요한 상황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축산물 생산비 중 사료비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조사료 생산 확대만이 살길”이라며 “법인과 단체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주=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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