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안형준 기자] 

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원메이저 자이 어린이집에서 우리 쌀과 친환경 농업의 소중함을 배우는 ‘우리 쌀이랑 놀자!’ 캠페인이 펼쳐졌다.
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원메이저 자이 어린이집에서 우리 쌀과 친환경 농업의 소중함을 배우는 ‘우리 쌀이랑 놀자!’ 캠페인이 펼쳐졌다.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 
식생활네트워크와 2주간 진행
벼에서 쌀되는 과정 학습하고
친환경 인증마크 등도 배워
떡빼로 만들기 통해 친밀감도↑

미래의 소비자인 영유아를 대상으로 우리 쌀 소비뿐만 아니라 친환경 농업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는 캠페인이 성황리에 펼쳐졌다.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주형로)와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상임대표 곽금순)는 지난 11월 21일부터 12월 2일까지 2주간 전국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영유아 500여명을 대상으로 ‘우리 쌀이랑 놀자!’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미래세대인 영유아들이 우리 쌀의 소중함과 친환경 농업이 가진 가치를 경험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교육활동으로 진행됐다. 이를 바탕으로 올바른 농식품 선택 능력을 함양해 향후 우리 쌀 소비와 친환경 농업 성장에 기여하는 미래 소비자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를 위해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와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는 캠페인에 참여하는 기관에 유아용 활동지와 교사용 지도가이드, 보조 자료(PPT)와 우리 쌀 떡빼로 키트를 제공했다. 

캠페인에서는 총 2가지 주제로 교육 활동이 진행됐다. 1차 교육에선 ‘쌀은 어디에서 왔을까?’를 주제로 벼에서 쌀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학습했다. 2차 교육에서는 ‘건강한 쌀을 만들어요!’라는 주제로 건강하고 맛있는 쌀을 만들기 위해 적당한 햇빛과 비, 바람과 양분 등 자연환경의 조화로움과 농업인의 수고가 필요하다는 점을 배웠다. 두 번 교육을 통해 영유아들이 쌀 한 톨과 농업인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됐다는 게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논에 사는 생물과 친환경 인증마크 등에 대해 알아보며 친환경 농업이 지니고 있는 가치에 대해서 간접적인 경험을 했다. 또 농업인의 날을 기념해 우리 쌀을 활용한 떡빼로 만들기를 통해 우리 쌀과 친밀감을 높이는 활동도 진행돼 영유아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주형로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은 “평생을 좌우하는 올바른 식생활과 식습관 형성은 영유아 단계부터 형성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므로, 특히 지구를 살리는 친환경농산물은 우리 아이들의 면역력이 높아지고 건강한 신체를 형성하기 위해 꼭 섭취해야 하는 농산물이다”며 “요즘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많은 식생활교육을 하고 있지만, 특히 보호자와 함께 식사하고 식습관을 형성하며 예절을 배우는 밥상머리 교육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쌀이랑 놀자’ 캠페인은 아이들과 함께 친환경농산물을 활용한 식생활교육과 캠페인을 전함으로써 친환경 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주식뿐만 아니라 간식으로써도 다양하게 활용됨을 공유하고 전파하는데 더욱 큰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는 영유아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안형준 기자 ahn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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