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취임 인사차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사무실을 방문한 이정미 정의당 대표(오른쪽)가 이학구 한농연중앙연합회장과 환담을 나누고 악수를 했다. 김흥진 기자  
취임 인사차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사무실을 방문한 이정미 정의당 대표(오른쪽)가 이학구 한농연중앙연합회장과 환담을 나누고 악수를 했다. 김흥진 기자  

“농민 살리는 정책 펴주길”
이학구 한농연중앙회장 당부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1월 30일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서울 송파구 가락동 소재)를 찾아 “농민과 상생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정미 대표는 취임 인사차 이기중 부대표, 여인두 조직강화위원장과 함께 이학구 한농연중앙연합회장, 신현유 정책부회장, 현진성 사업부회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지난 몇 년 간 국회 안에서 '농업', '농촌', '농민'이라는 3개 단어가 사라졌다”며 “어떻게 해서든 대한민국 정치권 안에서 이 문제가 굉장히 중요한 문제로 다뤄지도록 해야겠다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한농연은 면세유 지원책, 쌀 수급 안정, 먹거리 지원 사업 등 내년도 농식품 분야 예산에서 핵심적으로 짚어야할 사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한농연의 요구가) 단순히 농업인들에게만 필요한 정책이 아니라 시민들의 삶에 직결돼 있다. 특정 분야의 문제라기보다 우리가 다 같이 해결해 나가야할 과제라고 느껴진다”며 “정의당에서 노력해야할 부분들이 있는지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이학구 회장은 “대부분의 농산물은 지난해보다 가격이 상당히 큰 폭으로 떨어져 있다. 배추는 말할 것도 없고, 애호박도 중품 이하는 산지에서 아예 폐기를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특정 품목을 살리는 농업 정책이 아니라 농민을 살리는 정책을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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