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원·육성정책 수립 등 활용 기대

[한국농어민신문 안형준 기자]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국가통계지정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향후 쌀가공식품산업 통계 표준화를 통한 보다 효과적인 정책 입안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국쌀가공식품협회(회장 김문수)는 최근 통계청으로부터 국가 주요 통계를 조사·작성하는 ‘통계작성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통계작성기관은 중앙행정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통계청으로부터 조직 및 예산, 통계작성 보급 등 지정요건에 대한 심사를 거쳐 통계를 작성할 권한을 부여받은 기관으로, 쌀가공식품협회는 지난 2019년부터 쌀가공식품산업 전체를 조망하고 세부 품목별 시장 규모를 파악하는 현황조사 업무를 추진했다. 

쌀가공식품협회는 이번 통계작성기관 지정으로 쌀가공식품산업 관련 통계의 표준화가 이뤄지고, 이를 통해 효과적인 정책 입안과 시행을 통한 쌀가공식품산업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통계작성을 통해 쌀가공식품 전체 시장 규모와 자체 분류체계에 기반한 품목별 시장 규모, 사업체 및 종사자 현황, 세부지표 분석을 활용한 정부지원 및 육성정책의 수립, 정부 및 민간사업의 중요한 의사결정의 도구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쌀가공식품협회의 설명이다. 

쌀가공식품협회 측은 “앞으로 쌀가공식품 제조업 실태조사 결과에 대한 국가승인 통계를 추진해 통계 전문기관으로서 위상을 갖추고, 국가통계로서 승인받게 되면 대국민 통계서비스 확대에 기여함은 물론 데이터에 기반한 쌀가공식품산업 분야 육성·지원 정책이 적극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쌀가공식품 제조업 분야 종사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안형준 기자 ahn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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