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농식품부 주최·한국과수농협연합회 주관
영암 김영재 씨 “6차 산업 꿈 향해 도전”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주관하는 ‘2022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대표 과일 선발대회에서 전남 영암군 김영재 씨가 출품한 ‘단감’이 대상을 받았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대표 과일 선발대회는 소비자 선호에 맞는 과종별·품종별 과일을 선발해 국산 과일 소비를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대상을 수상한 김영재 씨(26)는 2018년 3월 한국농수산대학을 졸업하고 농업에 뛰어든 청년농부로, 전남 영암 신북면에서 3ha 규모의 농사를 지으며 연간 50톤 가량의 단감을 생산하고 있다. 토양관리는 화학비료와 제초제를 전혀 쓰지 않고 많은 면적의 잡초를 손수 제거함은 물론, 과일나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전정 및 비배관리를 하고, 수확시기가 다른 품종을 골고루 재배하여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를 하고 있다.

김영재 씨는 청년농부가 중심이 되는 브랜드를 육성하고, 잘 키운 우리 농산물로 농부가 직접 제품을 만들어 소비자들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6차 산업의 꿈을 향해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품목별 최우수상(장관상) 수상자는 △‘사과’ 부문 박영호(경북 청송군), 김영상(강원 양구군) △‘배’ 부문 김섭(경북 상주시) △‘배’신품종 부문 정재인(경남 하동군) △‘단감’ 부문 김태완(경남 창원시) △‘감귤’ 부문 양용석(제주 서귀포시) △‘포도’ 부문 이승필(경남 거창군) △‘복숭아’ 부문 강구일(경기 이천시) △‘참다래’ 신품종 부문 강현종(제주 제주시) △‘밤’ 부문 이희만(충남 청양군) △‘호두’ 부문 민병기(경남 산청군) △‘떫은감’ 부문 성현기(경남 산청군) △‘대추’ 부문 신동우(충북 보은군) 씨로 총 13명이 선정됐다.

대표 과일 선발대회는 대상 1점(국무총리상)과 과종별 최우수상 13점(장관상), 우수상 13점(농촌진흥청장상 9, 산림청장상 4), 장려상 13점(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상 9, 국립산림과학원장상 4), 특별상 6점(한국과수농협연합회장상)으로 총 46점을 선발하고, 대상 50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장려상·특별상은 각각 100만원이 수여된다.

대표 과일 선발대회 수상 과일은 12월 2~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2 대한민국 과일 산업대전’ 온·오프라인 전시회(www.kfruit.of.kr)에서 만나 볼 수 있으며, 시상식(대상 및 최우수상)은 2일 개막식 행사 때 진행된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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