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조영규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대한항공 등이 진행한 ‘신선농산물 항공물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 김춘진 사장(사진 오른쪽에서 네 번째)과 서현우 ㈜케이베리 대표(왼쪽 두 번째), 박태훈 대한항공 상무(왼쪽 세 번째), 오윤균 아시아나항공 상무(오른쪽 두 번째) 등이 참석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대한항공 등이 진행한 ‘신선농산물 항공물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 김춘진 사장(사진 오른쪽에서 네 번째)과 서현우 ㈜케이베리 대표(왼쪽 두 번째), 박태훈 대한항공 상무(왼쪽 세 번째), 오윤균 아시아나항공 상무(오른쪽 두 번째) 등이 참석했다.

aT-케이베리-항공사 업무협약
방콕·하노이 등 6개 항로 추가
운영기간도 2개월 연장키로

우리나라 딸기의 동남아시아 수출길이 더욱 확대된다. 2020년부터 운영한 수출 딸기 전용 항공기의 항공사와 지원기간, 지원국가를 대폭 늘린 결과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딸기 수출통합조직 ㈜케이베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은 11월 17일 서울 aT센터에서 ‘신선농산물 항공물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는 딸기 수출 전용 항공기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운영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며, 운영 기간은 11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다. 이전과 비교해 항공사는 아시아나가 새로 참여했고, 기간은 2개월 연장됐다.

운항 노선은 기존 노선이었던 홍콩과 싱가포르에, 신규 노선으로 방콕, 하노이, 호치민, 자카르타, 쿠알라룸푸르, 마닐라 등 6개 도시를 추가, 8개로 확대됐다. 8개 지역은 지난해 기준 딸기 수출물량의 97%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서현우 케이베리 대표는 “마닐라나 쿠알라룸푸르 등은 항공기 운항수가 많지 않아 전용 항공기 배정이 쉽지 않은데, 공사와 항공사의 배려로 운항 노선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사실상 딸기 수출을 하는 대부분의 지역으로 딸기 전용 항공기 운항 노선이 늘어난 만큼 딸기 수출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서 딸기 수출 전용 항공기를 운영함으로써 항공물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딸기 수출업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한국산 딸기가 동남아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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