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소…순창(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은 종균 보급기관

[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전북도는 순창(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 농식품부 공모 2023년도 ‘종균활용 발효식품산업 지원사업’에서 종균 보급기관으로 전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그리고 도내 제조기업은 장류 부문 전국 최다인 3개소가 각각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도내 식품 제조기업 3개소는 개소당 4000만원씩 사업비를 지원 받게 된다. 장수군에 소재한 한 기업은 지역농산물을 바탕으로 건강한 장류를 그리고 순창군의 기업은 종균을 활용해 젊은 세대 맞춤형 된장과 유용 발효균주를 가지고 순창 더덕 고추장을 개발할 계획이다.

순창(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은 종균을 보급하는 기관으로 지정돼 장류와 식초류 품목에 산업화가 가능한 유용균주를 전통식품에 보급하고 품질관리 및 기술지원 등 상품화 개발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정부의 종균활용 발효식품산업 지원사업은 종균 보급기관에서 생산·보급하는 종균을 활용해 장류 및 식초 제조기업이 신제품을 개발하고 품질을 향상하는 등 전통식품 산업발전을 도모하는 정책이다.

서재영 전북도 농생명식품과장은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전북도의 발효식품 장류 부문에서의 위상을 다시 확인했고 맞춤형 유용균주 보급을 통해 MZ세대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발효 전통식품 산업의 전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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