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동광 기자] 

NH 하나스틸, 아그로테크 미아와 MOU
플라스틱 온실 건설 프로젝트 등 협력

알 아스바르 자동차공업과도 양해각서
강관 생산·플라스틱 하우스 건설 맞손

중동지역에 한국 농자재 시장 개발을 위해 NH 하나스틸이 두바이 알 아스바르 자동차공업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중동지역에 한국 농자재 시장 개발을 위해 NH 하나스틸이 두바이 알 아스바르 자동차공업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K-스마트팜이 중동시장 진출을 계기로 국내 농업관련 기업들이 농자재 시장 개발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국내 농자재 업체인 ㈜한솔농자재철강의 자회사인 NH 하나스틸은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두바이 현지 법인과 2개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양해각서 체결은 지난 10월 하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개최된 ‘K-스마트팜 오픈 데이’ 및 원예기술 교육 행사 기간에 이뤄졌다.

우선 NH 하나스틸은 두바이에 진출해 K-스마트팜 기술을 전파하고 있는 ㈜아그로테크 미아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NH 하나스틸은 국내 강관 생산 및 비닐하우스 설치 사업에 많은 전문적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두바이 등 중동지역에서 사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아그로테크 미아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지원을 받아 현지에서 농업 관련 법인을 설립한 첫 사례다.

이에 두 업체는 양해각서에 따라 플라스틱 온실 건설 프로젝트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촉진하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함에 앞서 관련된 정보 및 데이터를 공유하게 된다. 더불어 플라스틱 온실 시장 및 사업 활동을 비롯해 미래 프로젝트와 관련된 정보와 데이터를 교환해 나갈 예정이다.

㈜아그로테크 미아 이성춘 재배기술담당 대표는 “국내 시설농업용 농자재 중에 시장경쟁력을 갖춘 제품이 다수 있다”라며 “NH 하나스틸과 중동에서 판매 가능한 제품을 개발하고 보급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NH 하나스틸은 두바이에서 대규모 농장을 운영하는 알 아스바르 자동차공업과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알 아스바르 자동차공업과 양해각서 체결은 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 강관 생산 및 플라스틱 하우스 건설 사업을 추진할 때 적극적으로 협력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동주 NH 하나스틸 기획실장은 “수 년 전부터 해외시장 확보를 위해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사업을 추진해 왔다”라며 “현재 K-스마트팜 이슈로 중동시장에서 한국의 농자재에 관심을 크게 가지고 있다고 판단되며, 사업 확대를 위한 합작 투자도 고려중이다”고 말했다.

두바이=이동광 기자 lee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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