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자 공급경쟁…세일할 땐 손해 일쑤

○진열장 선점경쟁 치열, ‘돈봉투’ 사례도 공공연할인마트들이 계란유통업자들에게 저가의 계란공급을 강요해 이에 대한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계란유통업자들에 따르면 계란고시가 98원 계란을 농가에게 72원에 사서 다시 98원에 판매를 할 경우 운송비 약 200원을 제외하고 30개들이 한 판에 580원의 이익이 남는다. 하지만 고시가격이 정해져 있더라도 대형매장에 납품할 경우 납품가를 낮춰야 하기 때문에 98원 특란 30개 들이(납품원가 2360원)를 약 2500원선에 납품하고 있고 세일판매라도 할 경우 납품업자들은 이보다도 더 낮은 가격에 납품, 50원 판매 경우 72원을 주고 산 계란을 40원에 납품하는 등의 경우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는 시중에 계란이 남아돌고 있고 할인마트에 계란을 납품하려는 유통상인들간의 경쟁이 치열해 계란수급에 어려움이 없는 할인마트들이 부르는 가격에 맞춰줄 수밖에 없다.특히 일부 유통상인은 설과 추석에 할인마트의 실무책임자인 부장급 간부에게 떡값 명목으로 일정 금액의 돈봉투를 건네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대해 경기도 한 납품업자는 “납품 후에도 눈에 띄는 자리를 맡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계란유통의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칼자루를 쥐고 있는 할인마트들에게 끌려 다닐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현우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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