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우정 기자] 

강원도농업기술원이 10월 27일 대회의실에서 농촌진흥청·강원도농업기술원 공동 주관으로 ‘지역특산 다래 산업 발전 방향 세미나 및 품평회’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다래 신품종을 평가하고 문제점을 도출해 발전 방향과 산업화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더불어 농업인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고 소비자들에게 신품종 다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시식회도 진행됐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20여년간 청산을 비롯한 10개 다래 품종을 개발, 보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농촌진흥청, 산림청, 지방자치단체 등의 활발한 연구로 30여 품종이 보급되고 있다. 현재 강원지역 다래 재배면적은 43ha, 약 67톤이 생산되고 있으며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양이다.

특히 다래는 재배환경 적응성이 우수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주목받고 있고 충북, 경기, 경남, 전남 등 전국적으로 재배가 확대되고 있다. 

임상현 강원도농업기술원장은 “오늘 세미나를 계기로 전국단위의 다래 생산·유통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다래 사업이 더욱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지속적으로 지역별 특성에 맞는 신품종을 육성·보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춘천=이우정 기자 leew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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