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진흥회 올해 사업 성료

[한국농어민신문 이현우 기자] 

성장기인 초등학생들의 건강한 우유 음용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실시한 ‘찾아가는 우유교실’ 프로그램이 성료했다. 낙농진흥회는 지난 10월 16일 세종에 위치한 으뜸초등학교를 마지막으로 올해 사업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우유교실사업은 낙농가들이 초등학교를 방문, 학생들에게 국내 낙농산업과 우유에 대해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에게 우유와 낙농산업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해주는 것은 물론 교육 이후 현장학습과 진로체험을 통해 직접 목장을 찾을 수 있는 등 낙농교육의 선순환 고리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 사업에서는 낙농가 양성교육을 수료한 낙농가 3명이 대전과 세종권 14개 학교에서 낙농가의 하루, 젖소의 생리적 특성, 우유의 생산과정과 식품으로서의 가치 등에 대해 교육했다. 찾아가는 우유교실에 참여한 학교 관계자는 “우유 급식을 하고 있었지만 제대로 된 우유 교육이 없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유교육과 함께 낙농에 대한 의미도 알게 해준 소중한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낙농진흥회는 올바른 학교 우유교육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내년부터 사업을 대폭 확대해 전국 낙농가와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낙농진흥회 관계자는 “우리의 우유와 낙농을 학생들에게 알리고 교육을 맡아줄 강사(낙농가)를 선발하기 위해 올해 안에 낙농체험목장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낙농가를 대상으로 강사를 모집할 계획이다. 관심 있는 농가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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