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백종운 기자] 

진산티앤씨, 철원서 평가회
당도도 올라 수익 증가 기대

진산티앤씨 이규천 이사가 얼라이브 효모농법에 대해 농민들에게 설명해주고 있다.
진산티앤씨 이규천 이사가 얼라이브 효모농법에 대해 농민들에게 설명해주고 있다.

진산티앤씨 얼라이브 효모농법 현장 평가가 10월 19일 강원 철원 다랭이 사과농원에서 진행됐다. 다랭이 사과농원은 1만3300㎡에 부사 450주 홍로 280주 시라노 골드 300주 정도 규모를 운영하는 농원으로 올해 처음으로 얼라이브 효모농법을 적용했다.

효모농법을 적용한 사과나무는 약 600주. 현장평가에서 당도와 경도를 검사한 결과 효모농법을 적용한 사과의 당도는 1Brix 정도 상승했다. 또한 크기가 20% 정도 상승했음에도 효모농법을 적용하지 않은 사과와 경도도 비슷한 수준이다.

다랭이 사과농원 송윤수 대표는 “실수로 적과 작업을 하지 않은 나무의 사과들도 고품질의 사과로 자란 것을 보며 효모농법의 효과를 체감했다”며 “효모농법을 적용한 밭의 경우 수익이 30% 정도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했다. 이어 “평소 친환경 비료에 관심이 많은데 땅도 살리고 환경오염도 없고 과일의 품질도 상승시켜주니 내년부터는 모든 밭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장 평가에 참여한 진산티앤씨 이규천 이사는 “미생물이 불용화 된 비료를 계속 분해해서 작물에 지속 제공하다 보니 환경오염이 되지 않고 뿌리가 튼튼해져 작물이 가지는 방제성도 상승하게 된다”라며 “비료가 용탈되어 식수원이나 상수원을 오염시키지 않는 친환경 비료이니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땅도 살아나고 작물도 잘 자라니 일석삼조이다”라고 했다. 이어 “현재 많은 농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망가진 땅이 살아나서 농민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철원=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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