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고령축산물공판장·마사회

[한국농어민신문 이현우 기자] 

축산 관련 기업들이 농촌을 비롯해 사회적 소외계층을 위한 활동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농협경제지주 고령축산물공판장(장장 오세준)은 수확기를 맞아 지난 13일 고령군 송곡리 소재 마늘 농가를 방문, 마늘 수확과 폐비닐 수거, 농수로 정리 등 농촌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

오세준 장장은 “농촌 일손 돕기는 일손이 부족한 고령농가에게 도움이 되는 한편 농협 직원들에게는 농촌의 실상을 이해하고 농협인으로서 책임의식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며 “앞으로도 농촌 현장의 어려움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농협 본연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11월부터 연말까지 과천지역 어르신들에게 신선한 과일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과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매주 2회씩 반찬 배달 지원을 받고 있는 집중 보살핌 대상 어르신 20여명에게 신선 과일을 추가해 공급한다.

또 세탁이 불가능한 취약계층을 위해 과천종합사회복지관에 세탁방 조성 지원과 세탁 봉사를 시행하는 한편 지난 20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장애인 배우 뮤지컬, 드리머스를 후원해 발달 장애인들이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정기환 회장은 “조그마한 시작이지만 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요구를 세심히 살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표 사회공헌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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