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주현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국내 7개 여성농업인단체는 제1회 ‘여성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18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개최했다.

여성농업인의 날은 국제연합(UN)이 2007년 지정한 ‘세계 여성농업인의 날’에서 유래됐으며, 농촌사회와 농업활동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여성농업인의 활약상을 알리고, 이들의 권익향상과 위상 강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법정기념일로 제정했다.

‘여성농업인, 농업의 미래·농촌의 희망’을 주제로 열린 이번 기념행사는 여성농업인의 권리 신장과 경제활동의 확대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갈수록 커지는 여성농업인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여성농업인단체는 ‘대한민국 여성농업인 선언문’ 낭독을 통해 여성농업인이 단순 노동력을 제공하는 조력자나 남성에 종속된 농가 구성원이 아니라 당당한 농업 생산의 주체라는 점을 알리고, 국내외에서 인류의 건강한 먹거리 생산과 좋은 삶의 실현을 위한 여성농업인의 결의를 표명했다.

정황근 장관은 “이번 행사가 여성농업인의 역할과 사회적 기여에 대한 인식을 높여 여성의 농업 진출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라며 “앞으로도 여성농업인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한 여성농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업·농촌 성평등 문화 확대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현주 기자 joo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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